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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트 (The Mist 2008) | 원작자가 극찬한 SF스릴러 영화

by DF.진 2023. 6. 15.

미스트 (The Mist 2008) 엔딩 3분으로 명작이 되어버린 SF스릴러 반전영화.

 

영화 미스트 The Mist 2008
영화 미스트 The Mist 2008

 

1. 영화 정보

 

  •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 개봉 : 2008.01.10 
  • 장르 : SF, 공포, 스릴러 (촉수괴물, 아포칼립스, 반전)
  • 러닝타임 : 2시간 5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국가 : 미국
  • 배급사 : MGM, 청아람

 

2. 주요 인물

 

토마스 제인 : 데이빗 드레이턴

태풍이 몰아친 다음날 아들과 함께 마트와 장을 보러 간다.

이성적인 성격이며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로리 홀든 : 아만다 던프리

학교 선생으로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이다. 마지막까지 토마스를 돕고 함께 한다.

 

마샤 게이하든 : 카모디 부인

동네 김여사. 사이비주교 마냥 헛소리 등으로 사람들을 선동한다. 

 

토비 존스 : 올리 윅스

마트 직원으로 작고 소심하지만 토마스 곁에서 돕는다.

3. 줄거리 요약

 

 

롱레이크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토마스 제인과 아들이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태풍으로 인해 짙은 안개가 끼면서 마트에 고립되며 생기는 미스터리 한 사건이다.

마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안개를 피해있었고 마트 밖 안개에 들어간 사람들은 끔찍한 비명소리와 함께 의문의 생명체에게 끌려가거나 죽게된다.

 

 

초자연현상으로 보이는 이 안개는 앞도 제대로 볼 수도 없고 안개에 들어서면 괴생명체의 표적이 되는데 마트의 생존자들은 가구 등을 쌓아 올려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구조가 올 때까지 버티는데 이때 인간의 생존본능과 무질서한 환경에서의 본성들이 드러나고 토마스 제인은 아들은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마트에 있는 생존자들은 마트의 상품들로 생존하고 있었고 밖으로 나가보자는 그룹과 안전하게 마트 안에 있겠다는 그룹이 서로 충돌하게 된다.

 

사이비종교에 빠져 생존자들을 세뇌해 선동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총기를 들고 위협하는 생존자도 생기기도 한다.

 

이 와중에 아이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 밖으로 나가려는 여성도 있는데 주인공과 이웃들이 말렸지만 결국 그 여성은 안갯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그대로 사라진다. 

 

 

시간이 흐르자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괴생명체들과 혈투를 벌이고 부상자도 생기면서 차즘 이성을 잃어가는 생존자들.

공포가 온몸을 지배하자 하나둘씩 이성을 잃고 통제가 되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생존자들이 생긴다.

 

 

이 영화는 엔딩이 하이라이트라서 사실 스포하기가 살짝 조심스럽다.

 

(엔딩을 미리 알고 싶지 않다면 재빨리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를 바랍니다!!)

 

 

 

토마스 제인은 아들과 생존자 3명을 데리고 마트에서 나와 차를 타고 안개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탈출을 시도하게 되는데 오랫동안 달려도 안개는 걷히질 않고 차는 기름이 다 되어 시동이 꺼지게 된다.

 

이제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게 되는 주인공과 생존자들. 

마지막으로 4발이 남은 권총을 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차에 타고 있는 생존자는 5명이다.

자신은 어떻게든 알아서 해 보겠다고 하며 자신의 아들과 노부부 2명 그리고 아만다까지 총알 4발을 다 쏜다.

 

아들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은 토마스는 더 이상 잃을 게 없고 괴생명체를 불러들여 죽기 위해 차에서 내려 소리를 지르고, 

잠시 뒤에 등장하는 장갑차...

괴생명체를 진압하는 군대가 지나가는 것이다. 수송차에는 많은 생존자들과 아이를 찾겠다고 마트를 나갔던 여성도 있었다.

희망을 놓았던 뒤늦은 후회와 오열하는 토마스.

 

4. 영화 한마디

 

스티븐 킹의 소설 원작으로, 소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엔딩에서 원작자가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국내인들 대부분이 괴물이나 촉수가 나오는 영화는 3류라 생각하겠지만 실제 영화 속에서 괴물이 등장하는 장면은 극도로 일부분일 뿐이고 인간과 괴물의 싸움보다는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인간의 본능이나 인간 대 인간의 갈등을 표현한 영화에 가깝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처럼 인간 vs좀비가 아닌 모든 질서가 무너진 세계관에서 인간 vs인간의 영화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영화의 배우 대부분이 이미 많이 잘 알려진 배우들로 가득하다. 제대로 된 연기자들로 구성되어 3류 느낌은 받기 힘들고 괴물의 CG처리도 상당히 매끄러워서 영화와 잘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엔딩장면이다.

시간이 흘러 내용은 기억 못 해도 엔딩만큼은 기억나는 영화다.

필자는 공포영화는 절대 안 보는데(깜짝 놀라는 걸 싫어해서) 아포칼립스에 가까운 영화라 공포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볼 수 있고, 킬링타임 영화로 충분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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