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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5) | 최고의 명작 영화

by DF.진 2023. 6. 8.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5) 명작으로 남은 탈옥 영화.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5)
21년만에 재개봉한 명작

 

 

1. 영화 정보

 

  •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 개봉 : 1995. 01. 28 (재개봉 2016. 02.24)
  • 장르 : 드라마 (감옥생활, 탈옥)
  • 러닝타임 : 2시간 22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국가 : 미국
  • 배급사 : 더픽쳐스

 

2. 주요 인물

 

팀 로빈스 : 앤드류 듀프레인

은행 부장이었던 앤드류는 아내와 아내의 불륜남을 살해한 혐의로 쇼생크에 수감된다.

잘 나가던 그에게 수감생활은 지옥과도 같았으며 수감 내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면서 은행가로서의 사업능력을 발휘해 교도소의 모든 수감자와 소장에게까지 신임을 얻어 강력한 실세로 자리 잡는다.

본명은 "앤드류 듀프레인"이지만 쇼생크에 수감 후 "앤디"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모건 프리먼 : 엘리스 보이드 레딩 

교도소 내에서 "레드"라 불리며, 필요한 물품을 몰래 밀수입해 주고 앤디만큼 중요한 핵심 인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데 20년 차부터 가석방 심사를 받지만 매번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

교도관들도 레드가 찔러주는 담배 같은 뇌물들을 아무 말 없이 받는 걸 보면 어느 정도 밀수입은 눈감아 주는 모양.

앤디와 가장 가까운 절친이 되며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해서 그런지 희망은 독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매번 가석방에서 탈락했지만 앤디가 탈옥한 후 가석방 심사에서는 평소 심사하던 태도와 달리 후회한다는 말이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말 대신, 죄를 지은 젊은 자신에게 꾸짖고 싶지만 이젠 늙어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노인만 있다며 가석방시켜주지 말고 그냥 시간 낭비 시키지 말아 달라고 하는데 그제야 가석방 통과가 되어 석방된다.

 

제임스 휘트모어 : 브룩스 헤이틀런

무기징역으로 수감돼 있던 최고령 수감자. 극 중에서는 인자한 할아버지 같은 성격이며 제이크라는 까마귀를 키운다.

50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였지만 가석방이 확정되자 나가기 싫다고 헤이우드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다.

평생을 감옥에서 생활했는데 감옥 밖이 두렵다고 인질극을 벌였지만 앤디의 설득으로 사회로 나가게 되고

마트 계산대에서 일하다가 변화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브룩스의 죽음이 알려지자 브룩스와 친분이 있던 교도소의 모든 수감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돌이켜보며 슬퍼한다.

 

윌리엄 새들러 : 헤이우드

앤디를 석연찮게 여기던 살짝 양아치 같은 인물이었지만 지붕공사에서 맥주 3병 얻어마신 계기로 태도를 달리한다.

코믹적인 요소가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이며 앤디 주위로 형성된 앤디그룹에 들어오게 된다.

교도소 내에서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은 없지만 앤디를 따라다니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길 벨로우즈 : 토미 윌리엄스

절도로 수감된 젊은 죄수. 활발한 성격에 사교성이 좋아서 앤디랑 금방 친해지며 고등학교 검정고시 공부를 배운다.

앤디가 무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증인이지만 앤디를 놓치기 싫었던 노튼 소장의 명령에 의해 탈옥으로 위장 당한채 총으로 사살당한다.

 

마크 롤스톤 : 보그스 다이아몬드

동성 강간마로 악질 죄수이다. 부하를 거느리고 다니는 보그스 패거리의 우두머리.

앤디가 입소했을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다가 기회가 오자 앤디를 강간하려 하지만 앤디가 그것을 깨물겠다고 협박하자 앤디를 병원에 2주간 입원시킬 정도로 팼다.

그 후에 앤디에게 신세를 졌었던 보안과장 해들리에게 식물인간이 될 만큼 구타당한다. 

 

밥 거튼 : 워든 노튼

쇼생크 교도소장이며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면서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

권력을 가진 악당이라면 딱 들어맞다. 정부에서 발주하는 토목공사 사업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건설업자들에게서 받는 뇌물을 회계에 능한 앤디에게 돈세탁을 시킨다. 돈에 관련된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앤디에게 모든 걸 맡긴다.

교도소 내 최고 권력자답게 앤디에게 많은 일을 맡긴 후로 아무에게도 허가해 준 적 없던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클랜시 브라운 : 바이런 해들리

워든 노튼의 오른팔이자 쇼생크 교도소의 최선임 보안과장이다.

모든 수감자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며 피도 눈물도 없이 포악하고 수감자를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하기로 유명하다.

앤디와 같이 입소한 수감자 중 한 명이 집에 가고 싶다고 울며 애원하는데 곤봉으로 집 대신 저승으로 보내줬을 정도다.

옥외 지붕공사 중에 해들리가 거액의 상속세 때문에 골치 아파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세금에 관해 박식한 은행가였던 앤디가 이를 해결해 주자 아무도 앤디를 건드릴 수 없게 강력한 뒷배가 되어준다.

 

3. 줄거리 요약

 

쇼생크 탈출
쇼생크에 수감되는 앤드류 듀프레인

 

은행의 부지점장인 앤디는 성공한 직장생활을 하였고 늘 바쁘던 앤디의 아내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

아내의 외도를 눈치챈 앤디는 차 안에서 총을 준비해 놓고 총을 만지며 계속 고민하고 갈등하다가 결국 총을 강에 버린다.

 

다음 날 아내와 불륜남이 둘 다 살해된 채로 발견되는데 앤디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입증할 증거가 없자 두 사람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은 채 온갖 죄질이 좋지 않은 수감자들이 모여있는 메인 주 주립 교도소 쇼생크로 가게 된다.

 

쇼생크 탈출쇼생크 탈출쇼생크 탈출쇼생크 탈출

 

입소한 첫날부터 기존 수감자들은 새로 들어온 신참들 중 누가 먼저 울음을 터트리는지 내기는 하는 등의 질이 좋지 않은 수감자들의 인성을 보여준다.

여기서 레드(모건 프리먼)는 앤디에게 왠지 모를 이끌림으로 내기에서 질 거라 예상하지만 앤디에게 걸게 된다.

많은 죄수들이(헤이우드 포함) 찍은 덩치 큰 신참이 먼저 울음을 터트리고 당직이었던 해들리에게 덩치 큰 신참은 곤봉에 심하게 맞고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다음 날 죽게 된다.

 

다음 날 헤드우드는 식사시간에 앤디를 찾아와서 내기에서 이겼다고 기뻐한다.

앤디가 죽은 사람의 이름을 묻자 헤이우드는 이미 죽은 자 이름이 뭐가 중요하냐며 앤디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쇼생크 탈출 레드와의 만남쇼생크 탈출 레드와의 만남쇼생크 탈출 레드와의 만남

 

밀수입으로 죄수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반입하는 레드에게 취미생활로 돌 깎는 암석망치를 구해달라고 하며 이때부터 앤디는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탈옥에 대한 준비를 한다.

 

쇼생크 탈출 자유를 선사하는 앤디쇼생크 탈출 자유를 선사하는 앤디
독방에 갇힐 각오하고 모두에게 방송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앤디

 

앤디는 교도소 내에 공장의 지붕공사 인부로 지원하게 되고 이곳에서 보안과장인 해들리가 거액의 상속세를 받게 되었는데 세금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엿듣게 된다.

유능한 은행가였던 앤디가 세금문제를 자신이 해결해 줄 테니 수수료로 같이 공사 중인 동료들에게 맥주 3병씩만 주면 세금 한 푼 없이 해결해 주겠다고 제안하고 해들리는 앤디를 지붕에서 던져 버릴 것처럼 굴더니 이내 수긍하고 앤디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맥주를 얻어 마신 헤이우드는 탐탁지 않게 여기던 앤디를 다시 보게 되고 다른 교도관들도 하나둘씩 앤디에게 세금문제나 재테크 등 돈과 관련된 상담을 앤디에게 받기 시작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맥주나 담배를 동료 수감자들에게 나눠달라는 조건을 받고 앤디의 입지가 크게 자리 잡게 된다.

 

또 교도관들 뿐만 아니라 이 소문을 들은 교도소장 노튼의 귀까지 들어가게 되고 본격적으로 노튼은 자신의 검은돈들을 앤디에게 맡기면서 돈세탁을 시키게 되고 수감자들은 절대 누릴 수 없던 여러 혜택을 앤디가 차즘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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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앤디가 얼마나 중요인물이 되었는지 보그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앤디가 입소했을 당시부터 동성강간마 보그스는 앤디를 패거리를 끌고 지속적으로 겁탈을 시도했는데 앤디가 강하게 거부하자 두들겨 패 앤디를 병원에 입원시킨다.

앤디가 입원하자 세금문제나 돈세탁을 맡겼던 노튼 소장과 교도관들은 일에 차질이 생기자 보그스를 식물인간이 되도록 족쳐놓는다.

이 일이 생긴 이후로 그 누구도 앤디를 건드릴 수 있는 수감자는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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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른 후 늘 자상해 보이던 브룩스가 헤이우드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데 이유는 가석방으로 자유의 몸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50년간 교도소에 길들여진 브룩스는 사회에 나가길 거부했고 앤디가 중재해 겨우 말릴 수 있었다.

결국 사회로 나오게 된 브룩스는 교도소에서 키우던 까마귀 "제이크"를 풀어주고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게 되는데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자유롭게 날려 보낸 까마귀 제이크와 평생 살았던 교도소를 그리워하며 사회에 적응 못한 채 끝내 비극적인 자살을 택하게 된다.

이 소식이 쇼생크 수감자들에게 전해지자 자신들도 길들여져 가고 있다며 모두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한다.

 

 

얼마 전 절도로 감옥에 오게 된 토미가 앤디에게 검정고시 공부를 배우게 되고 배울 것이 많고 선생님 같은 앤디에게 토미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지낸다.

그리고 토미는 앤디가 무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정보를 듣게 되는데 앤디를 도울 수 있게 되어 기뻐하고

앤디는 노튼 소장에게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방법을 찾았다며 재심하게 해달라고 하면서 돈세탁을 빌미삼자 자신의 돈을 세탁해 주는 앤디를 놔주기 싫었던 노튼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한 달간 가두고 증거를 알고 있는 토미를 탈옥으로 위장시켜 사살시킨다.

 

앤디는 레드에게 자유의 몸이되면 어떤 장소를 찾아가 달라고 한다.

앤디는 독방에서 토미의 검정고시 합격소식을 듣게 되고 토미가 탈옥을 시도하다 총살당했다는 소식도 듣게 된다.

토미는 몇 개월 뒤면 출소할 예정이었고 아내와 딸이 기다리고 있는데 탈옥할 이유가 없다며 노튼 소장의 짓이라 짐작한다.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놓치게 된 앤디는 레드에게 밖으로 나가게 되면 어떤 장소로 찾아오라고 전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이 20년간 준비해 온 탈옥을 감행하게 된다.

 

두 팔을 벌리고 하늘만 보면 쇼생크찍냐며 놀림받던 유명한 장면

 

아침 점호 시간에 앤디의 방 앞에 앤디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교도관이 호통을 치며 감방 안을 들여다봤지만 안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앤디는 레드에게 여자 포스터를 구해달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탈출용 구멍을 가리기 위한 가림막이었다.

일반 죄수였다면 교도관이 포스터를 찢어 버렸겠지만 앤디는 교도소 내에서 나름 혜택 받던 인물이라 여자 포스터도 그 혜택 중 하나였던 것.

 

앤디가 20년간 치밀하게 준비해 온 탈옥은 성공하고 노튼 소장의 검은돈을 세탁하면서 만든 가상 인물 "랜들 스티븐스"로  신분세탁을 한 앤디는 비리장부를 들고 여러 은행들을 다니면서 돈을 모두 찾았다. 

그리고 노튼 소장의 비리를 신문사에 폭로하게 되는데 경찰들이 쇼생크로 들이닥치자 소장은 권총으로 자살을 택한다.

 

레드는 이 모든 것이 탈옥한 앤디가 벌인 일임을 알고 통쾌해하며 웃는다.

시간이 흐르고 레드는 앤디가 떠나 허전함을 느끼는데 레드의 가석방 심사가 다시 찾아왔다.

 

매 심사 때마다  "나는 새 사람이 되었다", "사회에 무해하다"라며 어필하고 늘 돌아오는 건 부적격으로 탈락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후회를 느끼지 않은 날이 없고 젊었던 시절의 나에게 꾸짖고 싶지만 이젠 늙은 놈만 남았을 뿐이라며 부적격 도장 찍고 시간 뺏지 말라고 하는데 심사원은 이제 사회로 나갈 준비가 된 것 같다며 가석방 통과를 시켜 준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레드. 약속장소로 찾아간다

 

사회로 나오게 된 레드는 브룩스가 일했었던 마트 계산대에서 일하게 된다.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레드는 자신도 브룩스와 같이 교도소에 길들여졌음을 느끼고 앤디가 찾아오라던 약속 장소에 가보게 된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곳에는 앤디가 탈옥 후 남겨 놓은 편지와 약간의 돈이 들어 있었는데 "내가 말한 동네 이름 기억하죠?",  "체스판을 준비해 놓고 기다릴게요, 레드."라고 적혀 있었다.

교도소에서 앤디가 살고 싶다던 멕시코 남부 휴양지의 지와타네호를 생각해 내고 국경을 건너 멕시코로 떠난다.

 

가석방자가 국경을 넘는 건 주거지 이탈이다. 이때 레드는 "나 하나 사라진다고 소란 피우진 않겠지" 하며 브룩스가 자살하기 전과 똑같은 말을 하며 절친 앤디와의 만날 희망으로 지와타네호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 낡은 보트를 수리 중인 앤디와 재회하며 끝이 난다.

 

4. 영화 한마디

 

스티븐 킹의 소설 원작으로 국내에서 평점 9.88을 기록하는 만점이나 다름없는 영화다.

1995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21년 만에 2016년도 국내에서 재개봉을 했는데(나만 몰랐네?)

오래전에 봤던 사람도 또다시 봤다는 명작이다.

필자도 25년 전쯤 중1 때 봤었는데 어린 나이에 봤어도 명작 영화를 뽑으라면 반드시 순위로 뽑는 영화다. 

 

40, 50세대 이상이면 안 본사람이 없을 거라 여기지만 아직 안 본 20, 30세대가 있다면 반드시 추천한다.

진정한 명작이 무엇인지, AI가 보더라도 스스로 손발을 만들어서 박수 칠 만한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은 영화다.

 

영화 내에서 주인공 시점이나 독백을 1인칭으로 표현한 게 아닌 앤디의 친구인 레드의 회상 시점으로 영화를 표현한 게 큰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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